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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2025 서포터즈] 8. ALC 2025 세션 후기 (1)

everchosen 2025. 5. 28. 17:27

이제부터는 세션 후기들을 몇 개 써보려고 한다.

아마 내가 들었던 모든 세션 후기를 적는건 불가능할 것 같고, 그 중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세션들 위주로 해서 몇 개만 적으려고 한다.

그리고 1일차, 2일차 후기에 비해 좀 더 깊게 다뤄보려고 한다.

 

그래서 첫번째로 적어볼 세션은 바로

"[CSIS 2] 핵 위기와 한국의 미래: 핵무장 가능성과 정책의 대전환"

이다.

[CSIS 2] 핵 위기와 한국의 미래: 핵무장 가능성과 정책의 대전환

이 세션은 5/21(수) 1일차, Emerald 홀에서 15:00 ~ 16:00에 열렸다.

 


#0. 연사 정보

모든 연사 정보는 ALC 홈페이지를 참고하였다.

링크: https://alc.chosun.com/speaker

 

Asian Leadership Conference - 조선일보

아! 대한민국: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여정

alc.chosun.com

 

이예희(좌측 상단), 로버트 켈리(우측 상단), 빅터 차(좌측 하단), 최강(중앙 하단), 크리스티 고벨라(우측 하단)

미셸 예희 리(Michelle Ye Hee Lee) 워싱턴포스트 서울/도쿄 지국장은 동북아시아 안보 이슈를 취재하고 있다. 도쿄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워싱턴포스트에서 미국 전국 정치 담당 기자로 활동했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애리조나 리퍼블릭(Arizona Republic) 정치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로버트 E. 켈리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주로 한반도 문제 등 동북아 안보 정책과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는 European Journal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ternational Studies Review, Pacific Review 등 주요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뉴욕 리뷰 오브 북스(The New York Review of Books) 등 대중 매체에도 기고했다.
빅터 D. 차 교수는 석좌 교수이자 아시아 연구기금의 책임자이며 조지타운 대학의 외교학부 정부학 교수이다. 그는 또한 워싱턴 D.C.에 있는 전략 국제 연구 센터에서 아시아 수석 부회장과 한국 석좌로 활동하고 있다. 차 교수는 책 7권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책 “불가사의한 국가: 북한의 과거와 미래”도 미국외교협회가 발행하는 잡지인 포린 어페어스로부터 ‘2012년 아시아 태평양 관련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가장 최근의 책은 라몬 파체코 파르도와 함께 2023년에 집필한 “한국: 남북의 새로운 역사” 이다. 그의 차기작 “블랙 박스: 한국 통일과 북한 연구의 방법과 데이터” 는 2024년 컬럼비아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2021년 조셉 R.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미국 국방부 장관실 자문 역할을 하는 국방 정책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전에 그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주로 일본, 한반도, 호주, 뉴질랜드와 태평양 섬 국가 문제를 담당했으며,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의 부단장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백악관 국가안보이사회(NSC)에서 근무하는 동안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두 차례 표창을 받았다. 차 교수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도 두 번 선발되었고, 하버드 대학교의 전 올린 연구원이며, 스탠포드 대학교에서는 전 휴버 연구원, 국제 안보 및 협력(CISAC)과 코렛 연구원이였다. 또한, 그는 현재 학술 저널 10곳의 편집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컬럼비아 대학 출판부의 현대 아시아 책 시리즈의 공동 편집자다. 2022년에는 국립민주주의기금 이사회의 일원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텍사스 주 달라스에 있는 조지 W. 부시 연구소에서 인간 자유 선임 연구원 (비상근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에는 조지타운 대학의 정규 교원 중에서 가장 높은 영예로 여겨지는 명예 교수로 선정되었다. 2023년 미국정치학회(APSA)에서 허버트 H. 험프리 상과, 뛰어난 학문적 업적과 공공 봉사에 대한 조셉 쿠르첼 메모리얼 상을 받았다. 차 교수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 국제학 석사, 경제학 문학사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철학, 정치학 및 경제학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뉴욕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 출신이다.
최강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이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외교원 기획부장과 외교안보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과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현안팀장을 지냈으며, 국가안보회의사무처 정책기획부장으로 재직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당시 한국 대표 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미동맹, 북한 군사 문제, 위기관리, 다자안보협력 등이다.
크리스티 고벨라 교수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 겸 일본 석좌로, 경제, 안보, 거버넌스 전문가이다. 옥스퍼드대 닛산 일본학연구소 일본 정치 및 국제 관계학 조교수로 재직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경제적 국가책략(economic statecraft), 지역 제도의 구조, 군사 동맹, 정부-기업 관계, 해양, 우주, 사이버 영역의 거버넌스이다. 과거 하와이대 아시아학 조교수와 인도-태평양 문제 연구센터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고벨라 교수는 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및 석사 학위를, 워싱턴대에서 정치학 및 일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사 소개글만 봐도 후덜덜하다.

특히 빅터 차 교수님은 엄청난 분이신 것 같다.

마침 찾아보니 학교 도서관에 빅터 차 교수님의 책들이 몇 권 있는 것 같다.

아쉽게도 다 영어판이지만, 나중에 종강하고 나면 한 번 빌려 읽어봐야겠다.

 


#1. 정리

말은 후기지만, 전체적으로 언급되었던 내용들과 그에 대한 내 생각들을 잘 엮어서 써보려고 한다.

그런데 나도 아직 지식이 짧은 지라 틀린 부분이 많을 수도 있다.

 

이 세션의 주요 논의는 바로 '한반도에서의 핵 문제'였었다.

한반도에서의 핵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바로 북한의 비핵화, 나머지 하나는 한국의 핵무장이다.

 

먼저 한국의 핵무장부터 살펴보자.

한국의 핵무장을 찬성하는 주장은 간단하다.

북한의 핵 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트럼프로 인해서 한미 동맹에도 불안정성이 발생하고 있다.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한국도 (잠재적으로)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첫번째로 한국의 국제적인 평판 문제가 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게, 지금까지 북한의 주요 타겟은 미국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핵무장을 하는 순간, 한국 또한 북한의 주요 타겟이 될 것이다.

나아가 기존에 한국과 동맹 관계에 있던 국가들도 한국과의 관계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두번째는 한국이 그러한 비용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느냐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용 문제는 단순히 핵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의 비용이 아니다.

이는 첫번째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미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한 압력과 그로 인한 비용이 증가되는 것이다.

단순히 관계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특히 국방력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비용 증가의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은 슬프게도(?) 한국의 작은 땅덩어리 때문에 핵실험을 진행할 곳도 없다.

 

연사들은 이러한 이유때문에 결국 한국이 실제로 핵무기 생산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다음 문제는 바로 트럼프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일 것이다.

트럼프가 1기 행정부때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주요 논제였던만큼, 한반도에서 핵 문제를 논할 때 트럼프의 생각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연사님은 트럼프가 지금 당장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는 않지만, 비핵화가 1기 행정부때 실패했었던만큼 마음에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지금 당장 미국과 북한의 어떤 접촉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미국은 중국에 집중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북한에 신경 쓸 겨를도 없고, 현재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 당장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적인 접촉 시도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트럼프의 마음 한 켠에 북한이 남아있는 만큼, 아마 몇 번의 시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그러한 딜 자체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연사님이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만약에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한다는 시나리오를 가장 걱정하고 두려워해야하는 시나리오라고 하였다.

그럴 경우, 아마 한국과 미국의 디커플링까지도 걱정해야될 것이다.

 


#2. 후기

흐음...

사실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는 트럼프 2기에서 핵 문제가 주요 논제가 된 적은 없었다.

아무래도 관세 정책이 강력했던만큼, 중국과 관세에 대해서만 집중되었었다.

 

이 세션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1기때의 트럼프의 모습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다.